$pos="C";$title="표현명사장";$txt="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size="550,366,0";$no="20100819073729491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아이폰4가 공식 예약판매에 들어간 18일 오후 서울 KT 서초사옥 올레캠퍼스에서 만난 표현명 개인고객 부문 사장(사진)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표사장은 "어제 새벽 아이폰4 예약판매를 준비하면서 미비점을 보완하느라 잠을 한숨도 못잤다"면서 "아이폰4 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순식간에 수만 명이 접속해 아이폰 효과를 다시금 실감했으며 첫날 10만명을 넘어설 것도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아이폰4 시판 시점을 확정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애플과 협의 중이어서 피차 밝히지 못했지만 이미 9월중 출시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으며 최대한 앞당기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3GS 예약판매 당시와 같은 고객불편을 막기 위해 1만대씩 차수를 정해 발송함으로써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배송지 역시 인근 대리점을 찾아 받아가거나 자택 배송을 고객이 선택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표 사장은 아이폰4에 신기능에 대해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페이스타임'이 기존 영상통화보다 화질이 4배나 좋고 우리 생활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짜로 영상전화는 물론 화상회의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표 사장은 '페이스타임' 기능을 3G까지 전면 허용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하지만 요금 부담이 있는데다 네트워크 과부화 우려가 있는 만큼 고객이 불편없이 이용하려면 와이파이가 더 낫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방향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세계 첫 자이로스코프 기능 역시 증강현실이나 게임에 적용돼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서비스의 장을 열 것"이라며 "HD급 화질역시 영화도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논란이 된 아이폰4의 수신불량과 관련해서는 직접 시판예정인 아이폰4를 보여주면서 "미국은 기지국이 우리처럼 촘촘하지 않고 약전기여서 발생한 문제"라며 "우리와 이동통신 환경이 유사한 일본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아이폰4 판매량 전망에 대해서는 "아이폰4 출시를 감안해 250만대로 올해 스마트폰 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폰 출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과의 관계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이 갤럭시S를 아이폰4를 시판하는 미국 AT&T에도 공급하지 않느냐"면서 "1500만 KT고객 중에서도 갤럭시 스마트폰을 원하는 고객이 있는 만큼 삼성이 이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표사장은 모바일데이터 폭발시대를 대비해 제시한 '모바일 원더랜드'전략도 재차 강조했다. 아이폰의 트래픽이 기존 일반폰의 21배에 달할 정도로 엄청났는데 이제 아이폰4가 도입되면 더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급증하는데다 구글TV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까지 등장하면 이같은 흐름을 더욱 심화시킬게 분명한 만큼 기존 3G WCDMA를 진화시킨 LTE(롱텀에볼루션)외에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네트워크도 함께 진화시켜 트래픽을 분산해야 데이터폭증에 대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신사가 지나치게 애플과 구글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그랬다면 우리가 이통사 중심인 글로벌 슈퍼앱스토어(WAC)를 왜 시작하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애플과 구글의 혁신성과 생태계 구성을 배우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지 얽매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표사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망 중립성 이슈에 대해서는 "산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적절한 투자가 필요한데 투자 유인책없이 무임승차를 허용한다면 그같은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겠느냐"면서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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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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