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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맞춤형 복지 실현 '호평'

종로구, '2010년도 사례관리사업'으로 새희망 전파...복지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어려운 이웃들에 대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시행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복합적이고 다양한 욕구를 가진 복지대상자와 경제적 위기가구, 중점보호 대상가구에 대해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체계적인 보호를 하는 ‘사례관리사업’을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사례관리사업은 찾아오는 수요자에게 수동적인 상담과 안내를 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찾아가는 복지행정 일환으로 종로구는 지난 2월부터 사례관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가회동에 사는 김 모씨(여. 39)는 요즘 사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불과 1년 전 암으로 남편을 잃고 초등학생, 중학생인 어린 세 자녀를 키우던 김씨는 지적기능이 낮아 일상생활을 수행하기에도 어려운 가운데 극도의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에게 주 1~2회 가정방문을 통한 한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병원 관련 업무에 대한 도움을 받으며 장애인 등록도 마쳤다.


또 ‘장애여성 공감’에서 실시하는 사회성 기술훈련과 교육 참여를 위해 강동구 천호동까지 왕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하철 타는 법 등도 배울 수 있었다.


현재는 종로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우울증에 관한 약물관리와 섭취를 관리하고 있다.


그리고 학습능력이 부진하고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는 김씨의 장녀를 위해 서대문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멘토링 서비스를 매주 1~2회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차녀에게는 방과 후 교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삼녀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무료학습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등 가족 모두의 학습·생활 능력 향상을 위해 적절한 민간자원을 연계했다.


또 다른 사례로 저소득 모자가족인 부암동 김 모씨(남. 48)는 자활의지가 있는데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던 중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 종로구 취업정보은행에 구직 등록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종로구 지역자활센터에서 시행하는 장애통합교육보조원으로 참여해 소득활동을 하게 돼 현재는 미래의 자활을 위해 사이버대학에서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학생인 자녀의 학습지도를 위해서는 성균관대학교 자원봉사대학생을 연결해 무료 학습지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이 안보여 외출을 전혀 못하고 있었던 중도시각장애인 문 모씨(67)은 종로구에 있는 ‘독립문평화의 집’의 나들이 활동 지원을 통해 현재는 혼자서도 산책을 하실 수 있게 됐고 주 1회 반찬 지원과 무료 도배를 서비스를 통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종로구는 동주민센터나 사회복지과 통합조사관리팀에서 추천된 가정과 희망콜 대상자에 대해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한 후 대상가정의 욕구를 조사하고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63가정이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대상자에 대한 욕구 조사는 안전·건강·일상생활유지·가족관계·사회적 관계·경제·교육·직업·생활환경 및 권익보장의 9개 욕구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사회복지협의체를 활용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이나 기관, 단체들과 상호 연계 활동을 펼친다.


사례관리대상자에 대한 서비스로는 ▲의료지원 ▲가사간병 지원 ▲심리검사지원 ▲활동보조원 연계 ▲반찬지원 ▲무료학습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민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또 대상자별로 해당 실무분과에서 사례회의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수가구원의 문제로 인해 욕구가 다양한 경우 통합서비스 지원분과에서 사례회의도 가진다.


종로구는 앞으로도 숨은 독지가의 후원 참여와 어려운 이웃의 적극적 발굴을 통해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회복지 상담·안내는 국번 없이 129또는 731-1004 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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