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아몰레드株 강세..코스닥 상승

기관 매수 주체..외인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도 순매도로 전환했으나 기관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콘텐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걸그룹 '카라'가 일본에 진출한 뒤 높은 인기를 기록함에 따라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에스엠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인 엠넷미디어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음원콘텐츠 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더욱이 종합편성 방송사업자 기본계획안이 발표되면서 IHQ와 예당 등 영상 콘텐츠 제작업체들도 수익 개선 기회를 맞일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확산됐다.

농업관련주와 아몰레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농산물 가격 강세 조짐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최근 급등세에도 추격 매수세가 이어졌다. 아몰레드 관련주는 아몰레드 과잉 공급 우려가 없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폰 4가 예약판매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KJ프리텍 등 아이폰4 수혜주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20개에 달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68포인트(0.14%) 오른 478.33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9억원, 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0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0.25%)과 서울반도체(-1.61%), 다음(-2.8%), 차바이오앤(-2.42%), 성광벤드(-1.11%) 등이 하락했으나 CJ오쇼핑(4.55%)과 OCI머티리얼즈(4.82%), 메가스터디(2.38%), 네오위즈게임즈(2.13%), GS홈쇼핑(2.86%) 등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