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인 이재찬(46)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18일 오전 7시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D아파트 1층 현관 앞에서 이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 신모(61)씨는 경찰 조사에서 "현관 앞 주차장 주변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흰색 면티를 입은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등의 진술로 미뤄 이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재관 부회장 동생으로, 10여 년 전 이 회사에서 잠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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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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