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7일 세종공업이 지난 2·4분기에 이어 올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기아차 미국 조지아공장 본격 가동과 현대차 러시아공장, 중국 3공장 등의 신규 가세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올해 세종공업 연간 순이익 추정치인 506억8000만원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세종공업의 2분기 매출액 및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12.1% 증가한 1024억원, 149억원으로 집계돼 기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 받았다. 최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자동차산업 세제 지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베이스가 인위적으로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업황은 여전히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기 실적 개선은 해외공장 성장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공업의 2분기 반조립제품(CKD) 수출액은 414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급증했다. 조지아공장의 신규 가세와 HMMC, KMS 등 현대차·기아차 유럽공장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관련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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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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