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 진출을 노리는 ‘풍운아’ 최향남이 일본 독립리그서 첫 선을 보인다.
도쿠시마 지역 언론은 14일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51승을 올린 최향남이 15일 고치와 경기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전했다. 최향남은 전날인 13일 일본 독립리그 시고쿠-규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 도쿠시마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이 신문은 “도쿠시마는 최향남의 노련한 투구를 앞세워 후반기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최향남의 굳은 각오를 함께 전달했다.
최향남은 15일 지역신문과 인터뷰에서 “고교 시절부터 꿈꿨던 일본프로야구에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드디어 얻었다”며 “최선을 다해 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맞붙는 고치 타선을 이미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최향남이 시즌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일본독립리그에 둥지를 튼 건 일본프로야구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최향남은 오는 10월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서 일본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받을 심산이다.
한편 최향남은 올해 LA 다저스 트리플A팀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에서 방출된 뒤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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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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