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보건복지부는 최원영 기획조정실장이 새 차관에 내정된 것에 대해 대체적으로 무난한 인사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수희 장관 후보자가 보건의료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다는 일부의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최 차관 내정자가 보좌하면서 정책 수행의 균형추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장관이 외부에서 영입된데 이어 내부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는 최 차관이 2인자로 정해지면서 대내외 소통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아울러 내부 승진으로 실.국장급 후속 인사에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외부에서 차관이 영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일부에서 제기되어 왔던터라 이번 인사는 만족스러운 결과"라며 "실장급 고위공무원들의 연쇄적인 보직 이동과 함께 연말 국장 인사에서도 외부기관 파견 인사들의 복귀 등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내부에서는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손건익 사회복지정책실장이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행시 23기인 박하정 실장은 이번 차관 인사에서 유력 후보로 점쳐진 인물.
최 차관 후보 보다 1기 선배지만, 실제로는 박 실장이 24기와 연수생활을 같이해 동기로 분류된 만큼 이번 인사가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이번 인사로 보건의료업계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복수차관제 논란은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국가 예산의 11%를 차지할 만큼 재정적으로 비중이 큰데다 방대한 부문을 커버해 차관의 업무 부담이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지만, 진 장관 복지-최 차관 보건의료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이명박 정부도 후반기를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조직 개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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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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