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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챔피언십] 양용은ㆍ우즈 '탐색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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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이븐파에서 '어게인 2009', 우즈는 1언더파...김경태, 공동 12위에서 '돌풍'

[PGA챔피언십] 양용은ㆍ우즈 '탐색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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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양용은(38ㆍ사진)은 이븐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1언더파.

양용은의 '메이저 타이틀방어'에 국내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제92회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 1라운드. 양용은은 일단 이븐파로 무난하게 '탐색전'을 마쳤다. 양용은과 같은 조에서 '설욕전'을 펼치고 있는 우즈가 1언더파로 조금 나은 성적이다.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14번홀까지 4언더파를 치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양용은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7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공동 47위에 올랐다. 안개로 3시간가량 경기가 지연되면서 대다수 선수들의 플레이가 다음 날로 순연돼 순위는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이날 15번홀(파4) 보기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추가했다. 양용은에게는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는 것이 위안거리. 양용은은 "나름대로 샷 컨디션이 괜찮았다"면서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아 추격이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즈는 '초반 스퍼트'가 아쉽게 됐다. 13번홀까지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염을 토했지만 이후 3개의 보기로 스코어를 다 까먹었다가 9번홀 버디로 가까스로 1언더파를 만들었다. 공동 24위다. 우즈는 "몇 차례 버디 기회를 놓쳤지만 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했다. 우즈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도 1언더파를 쳐 '호각지세'다.


현지에서는 14번홀까지 깔끔하게 4개의 버디를 솎아낸 엘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엘스가 바로 지난 3월 앞선 WGC시리즈 CA챔피언십과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시즌 2승을 수확하며 PGA투어 상금랭킹 1위(401만 달러)와 평균타수 1위(69.63타), 페덱스컵 포인트 1위(1795포인트) 등 모든 부문을 독주하고 있는 선수다.


엘스는 이날 특히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매 홀 버디 기회를 만드는 위력적인 경기를 과시했다. 매트 쿠차와 닉 와트니(이상 미국)가 엘스와 함께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고,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4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태다.


'한국군단'은 김경태(24)가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언더파로 공동 12위에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이 대회에 특별 초청된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도 1언더파를 치며 재미교포 케빈 나(27ㆍ한국명 나상욱)과 함께 공동 24위권에서 선전하고 있다. 위창수(38)는 공동 47위, '탱크' 최경주(40)는 앤서니 김(24ㆍ한국명 김하진)과 함께 공동 96위(2오버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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