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총력전을 펼치겠다."
'탱크' 최경주가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총상금 750만 달러)을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리스트레이츠골프장(파72ㆍ7507야드)에서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컨디션이 아주 좋다"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경주는 대회 코스에 대해 "일단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하고, 최종적인 승부는 퍼트가 좌우할 것"이라며 "그린은 특히 미세한 굴곡이 많아 두번째 샷에서부터 편안한 퍼팅라인을 염두에 둔 공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이어 "이 대회가 끝나면 한주 쉬었다가 플레이오프에 연속 출전하고, 이후에는 한국의 신한동해오픈과 말레이시아 이스칸다르조호르오픈 출전 계획이 잡혀 있어 곧 국내 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일정도 소개했다.
최경주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진행한 노승열은 한편 "(최경주 선배님과) 이틀연속 연습라운드를 함께 하면서 벙커 샷과 러프 샷 등 숏게임을 집중적으로 배웠다"면서 "꾸준히 세계랭킹을 올려서 내년에는 PGA투어에 진입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 아시아의 유망주 자격으로 특별포함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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