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해외주식형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앞지른 가운데 인도펀드가 신흥아시아와 함께 올해 최고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해외주식형펀드 중 최하위로 부진한 중국본토펀드 대비 20%포인트 가까운 수익률 차이가 나는 등 올해 최대 승자로 부각중인 셈이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도 인도 관련 펀드 출시를 속속 준비중이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일 현재 해외주식형펀드 1개월 평균수익률은 4.55%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2.20%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유형별로는 신흥아시아펀드가 연초 이후 12.22%로 가장 높은 성적을 냈고 이어 인도펀드가 연초 이후 11.10%로 뒤를 이었다. 북미 브라질 중남미 등이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인도를 제외한 여타 브릭스(BRIC's) 국가 펀드 수익률도 저조했다.
특히 반면 중국본토펀드는 -12.50%로 가장 저조해 체면을 구겼다
현재 운용사들이 선보인 펀드 중 10억원 이상인 인도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는 상태. 이중 삼성인디아2.0증권자투자신탁2(Cf)가 연초 이후 14.92%로 1위를 기록했고 프랭클린의 F인디아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A)가 3.69%로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1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이 각각 13.52%, 13.10%, 13.02%로 선방했다.
이처럼 인도펀드의 높은 수익률은 유럽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가 순수입 국가인 데다가 상대적으로 유로존에 대한 수출 비중이 작기 때문이라는 것.
이처럼 인도펀드가 잘나가자 운용사들의 펀드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삼성 인도네시아다이나믹 목표전환 펀드를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에서 판매한다.
인도네시아 주식 중 업종별 대표 우량종목에 투자하며 삼성자산운용 싱가포르 현지법인에서 직접 운용한다.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목표수익률이 10%에 도달하면 국내 우량채권 투자로 전환된다.
김후정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현재보다 나빠질 경우 내수시장 비중이 큰 인도네시아나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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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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