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재고 우려, 경기둔화 등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는 전기전자·가전업종의 주가하락은 단기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12일 전기전자·가전업종의 주가조정은 단기적이며, 9월 중 상승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현재 업황악화는 최종 판매수요 둔화보다는 일시적인 유통 판매재고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PC분야의 세트 및 부품의 재고 조정은 3분기 중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세트가격 하락을 바탕으로 4분기 성수기 수요가 촉발되고, 9월 이후에는 LED를 비롯한 주요 부품의 출하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주가의 상승전환 전까지는 LS, LS산전 등 전선·중전기업체들의 투자매력이 우위에 있다 9월 중에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이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환율여건과 휴대폰 부품 호전 등은 전기전자 업종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엔화 강세를 배경으로 원/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긍정적"이라며 "MLCC, 평판 TV 등 일본 업체들과 경쟁 강도가 큰 제품들의 점유율 상승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앞세워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해 감에 따라 삼성전자향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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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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