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실리콘밸리 CEO들이 예상하는 IT 업황은..'GOOD'

3년간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동력..경기 회복은 2012년 3월부터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위치한 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올해 글로벌 IT 업황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3년간 글로벌 IT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꼽혔고 이를 기반으로 미국 경기 회복세는 오는 2012년 3월께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회사인 KPMG International에 따르면 미국 내 IT 업계 임원 13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긍정적인 IT 업황 전망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회복의 기본 조건으로는 용이한 자본조달, 소비자 신뢰도 상승, 고용 증대 등이 언급됐다.

게리 마추작(Gary Matuszak) 글로벌 대표는 "미국 IT 업계 임원급들은 관련 업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차세대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 개선 등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고 전했다.


IT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개선세도 긍정적이다. 설문조사 응답자의 90% 수준이 내년께 보다 나은 비즈니스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고 75%는 올해 비즈니스 환경이 지난해 대비 개선된 것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그는 "실리콘 밸리의 경영인들은 타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며 "대체로 하드웨어 기업의 경영인이 소프트웨어 기업보다 더 낙관적이었으며 응답자의 73%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고려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IT 업황에 대한 낙관 포인트로는 실적 및 고용 개선 등이 지목됐다.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클라이언트 컴퓨팅 및 가상화, 고급 분석 분야가 향후 3년간 매출 증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응답자의 73%가 향후 이익 개선이 확대될 것으로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경영인의 경우 90% 이상이 이익 개선세를 점쳤다. 고용 증가율은 평균 4.2%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응답자의 73%가 올해 고용 증대를 기대했고 앞으로 1년간 중국, 인도, 브라질, 미국 순으로 고용이 증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5월 미국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 CEO 등 최고경영진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설문대상 기업은 매출액 기준 10억달러 이상이 17곳, 2억5000만~10억달러가 36곳, 2억5000만달러 이하가 77곳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