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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시' 지소연 어머니 동대문구 공무원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지소연 어머니 공무원 제안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의 메시' '한국 축구 낭자 군단의 선봉장' 지소연 선수의 어머니가 공무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동대문구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지소연 선수의 어머니에게 제안하면서 알려졌다.

12일 동대문구청장실에서는 어려운 가정 환경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3위 쾌거를 이뤄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 동대문구는 물론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지소연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1300여명의 동대문구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동대문구 1254명 직원들이 정성으로 모은 성금 1340만4000원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우수선수 격려차원에서 준비한 LCD TV 42인치 1대(120만원 상당)를 지소연 선수에게 전달됐다.

이 자리에서 유덕열 구청장은 지소연 선수에게 “동대문구의 홍보대사가 돼 달라고 부탁”했다.

또 지소연 선수의 어머니에게는 “건강이 나아지시면 동대문구청에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다.


지소연 선수는 "구민의 한 사람으로서 동대문구가 발전하고 힘이 되는 일이라면 돕겠다"고 말하고 지소연 선수 어머니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다.


이에 따라 구는 지소연 선수 어머니 김애리 씨(44)의 결정에 따라 공무원 채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소연 선수는 "비인기 종목인 여자축구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을 빛내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는 모자가정이면서 어머니가 자궁경부암 수술을 하고 허리디스크로 근로능력이 부족한 지 선수 가정을 2005년부터 기초수급자로 선정해 매월 92만9000원씩 지원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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