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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한국사이클 사상 첫 세계대회 금메달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사이클 기대주 이혜진(연천군청)이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혜진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티키아리에서 열린 2010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트랙 500m 독주 경기에서 35초 47초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한국의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최고 성적은 2004년 강동진(울산광역시청)의 은메달이다.

이혜진이 기록한 35초 47초는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해 김원경(대구시체육회)이 세운 종전 기록(35초589)을 0.1초 단축했다.


이혜진의 돌풍은 지난 4월 두바이에서 열린 주니어아시아선수권에서부터 예상돼 왔다. 시니어선수들보다 나은 기록을 보이며 500m, 200m 스프린트 등 4부문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한사이클연맹의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도 기량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그는 지난달 초부터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사이클연맹(UCI) 센터에서 앤디 스탁스 코치(미국)의 집중 훈련을 받았다.


이러한 연유로 이혜진은 경기 뒤 “기록이 너무 잘 나와 믿기지 않는다”며 “훈련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 준 연맹과 UCI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혜진은 이번 대회 스프린트와 경륜에서 메달 추가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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