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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프란치스코 성당서 4대강 저지 농성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노동당 최고위원과 의원단이 12일 4대강 사업 중단 촉구와 국회 4대강 사업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이날 오후 정동 프란치스코 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연한 각오로 오후 1시부터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마주보는 성당 앞에서 농성을 시작한다"며 "정부와 여당은 생태를 파괴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4대강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사업의 문제점과 이견을 검증할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 요구를 수용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민주당에 대해선 "4대강 총리라 할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은 당연히 4대강 검증특위 구성 요구의 수용과 연계되어야 함에도 민주당이 일정에 합의해 준 것에 못내 아쉬움을 감출 수 없다"며 "4대강 저지 당론을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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