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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와 카라가 조만간 일본 가요시장도 접수할 움직임이다. 일본 발매 첫날부터 오리콘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일본 언론과 팬들마저 경악케 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11일 일본 메이저 데뷔 DVD인 '소녀시대 도래~일본 방문 기념반~ 뉴 비기닝 오브 걸스 제너레이션'를 발표했고 당일 오리콘 데일리 DVD에서 2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카라 역시 11일 일본에서 첫 데뷔 싱글 '미스터' 앨범 발매 시작과 동시에 일본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로 등극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12일 DVD와 싱글앨범으로 일본에 첫발을 내디딘 소녀시대와 카라의 성공적인 데뷔를 조명하며 비상한 관심을 기울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가 11일 일본에서 상쾌한 첫발을 내디뎠다"며 "이 곡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에서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소녀시대는 25일 도쿄 아리아케 콜롯세움에서 첫 일본 방문 이벤트를 실시하고 9월 8일에 데뷔곡 '지니'를 발매한다"며 향후 소녀시대의 일본 공략 스케줄을 상세히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카라에 대해 '패닉!'이라는 표현을 쓰며 "일본 시부야에서 깜짝 콘서트를 가진 한국 걸그룹 카라가 엄청난 열광을 불러 일으켰다"며 "스테이지 앞에 3000명이 집결한 가운데 섹시하게 허리를 움직이는 '힙 댄스'를 펼치며 발매일인 이 날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오른 '미스터'를 열창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차도까지 점령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돼 토크 코너와 사진 촬영 계획을 접고 30분 간 예정된 콘서트를 3분 만에 종료했다"고 예상치 못한 열기로 달아오른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리더 규리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자주 뵈었던 팬들 외에 처음 만나는 팬들이 많이 와줘 너무 기뻤다"고 감격해 했다.
다년간의 연습생 시절과 3년 간의 방송생활로 춤과 노래, 예능감으로 탄탄한 내공을 쌓은 소녀시대와 카라가 걸그룹 공백기를 겪고 있는 일본 시장에 일대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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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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