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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명불허전'
이름이 헛되지 않은 첫 회였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는 첫 회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전작의 부진은 '여친구'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나쁜 남자' 마지막회는 9.3%로 끝났지만 '여친구'는 12.7%(TNmS 집계·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제빵탁구'와 경쟁 아니라 '윈윈' 전략
이 같은 결과는 40%를 넘는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겨뤄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사실 '드라마판'에서 40%가 넘는 드라마와 겨룬다는 것은 큰 '각오'가 필요한 일이다. 낮은 시청률을 기록할 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친구'는 이승기, 신민아의 조합, 홍정은, 홍미란 작가의 투입 등으로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첫 방송 전 기자와 만나 "사실 40%가 넘는 드라마와 경쟁한다는 것이 부담되기는 한다. 하지만 우리는 '제빵왕 김탁구'와 시청 타깃층이 확실히 구분된다. '제빵왕 김탁구'의 시청자를 빼앗아 온다기 보다는 시청자 '파이'를 늘리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빵왕 김탁구'는 4050 중년층에 인기가 많지만 '여친구'는 1020 젊은층 시청자들을 늘리겠다는 것.
그리고 이 관계자의 기대가 적중했다는 것은 첫 회에 드러났다. '제빵왕 김탁구'가 44.9%를 기록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친구'가 12.7%라는 높은 수치를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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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부터 1020 시청자 잡았다!
지난 5일 수목드라마 전체 시청률은 59%였다.('제빵왕 김탁구'44.4%, '나쁜 남자' 9.3%, '로드넘버원' 5.3%) 하지만 지난 11일 수목드라마 전체 시청률은 62%다.('제빵왕 김탁구' 44.9%, '여친구' 12.7%, '로드넘버원' 4.4%)
전체 시청자의 3%가 증가했고 이것의 대부분은 '여친구'가 새롭게 만들어낸 시청자였다. '로드넘버원'이 0.9%포인트만 빠진 가운데 '나쁜 남자'와 '여친구'의 시청률 차는 3.4%포인트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홍자매 작가 드라마의 특징은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린다는 것이다. '미남이시네요'가 그랬고 '쾌도 홍길동'이 그랬다. 때문에 '여친구'를 찾는 시청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
기대만큼 좋은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스태프와 배우들은 기분 좋게 '여친구'를 만들어가게 됐다. '여친구'가 '거함' 김탁구와 경쟁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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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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