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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세계 해외토픽란 노리고 대형 태극기 제작했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서울 정도 600년 타임캡슐 프로젝트’와 세계 최대 태극기 제작에 도전했던 과정을 실감나게 공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 11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한 코너인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무언가 창의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 대학생 문화연합동아리 ‘생존경쟁’을 만들게 됐다”며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에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눈이 휘둥그레진 사연을 전격 공개했다.

서 교수는 “‘서울 정도 600년 타임캡슐 프로젝트’ 추진 뒤 2기 회원을 모집했는데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체국 집배원이 편지를 두 묶음 든 채로 ‘여기 연예인이 이사왔냐’고 물었다”며 “어쩔 수 없이 10명이나 회원을 더 뽑았다”고 밝혔다. ‘생존경쟁’은 올해 벌써 17기째를 맞고 있다.


서 교수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세계 최대 태극기 제작에 도전했던 연유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털어놨다. 그는 “광복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다 전 세계 해외 토픽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건 기네스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회원들과 함께 바로 기네스 관련 서적을 뒤적였다”며 “그렇게 해서 찾은 것이 세계 최대 국기였다”고 밝혔다.


당초 기네스에 등재된 크기는 100mX70m. 서 교수는 이를 앞서기 위해 150mX100m 규격으로 태극기 제작을 계획했다. 그는 “국방부에 전화를 돌려 헬기를 빌려달라고 부탁해보려고도 했다”며 “천의 무게만 무려 1톤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광복절의 의미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8150명에게 다섯 손가락으로 손도장을 찍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력은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MC 강호동은 그 이유에 대해 상세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섭외에 대해 제작진은 "젊은 세대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는데 의미를 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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