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만 40% 육박..30~40대는 64% 차지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청와대는 처음으로 실시한 행정관 공개모집 원서접수 결과, 1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설기록, 시민사회, 정책홍보, 홍보기획, 해외홍보, 뉴미디어, 언론 등 7개 분야에서 8명을 선발하는데,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842명이 지원을 했다.
분야별로는 1명을 선발하는 시민사회에 186명이 모여 가장 높은 1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정책홍보(1명)와 해외홍보(1명)도 각각 179대 1, 104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2명을 모집하는 연설기록에 195명이 지원해 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뉴미디어(1명) 72대 1, 홍보기획(1명) 66대 1, 언론(1명) 40대 1 등으로 만만치 않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전체 842명 가운데 남자가 72%(604명)였으며, 여자는 28%(238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6%(301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8%(235명), 20대 20%(166명) 순이었다. 특히 50대 지원자도 15%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학력을 보면 학사가 48%(405명)로 절반에 육박했고, 석사 32%(273명), 박사 7%(59명), 전문학사 4%(30명) 등으로 집계됐다. 석·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만 39%로 고학력자들도 대거 지원했다. 학위를 취득하지 않은 경우는 9%(70명)였다.
청와대는 오는 12일 서류심사 합격자를 홈페이지에 공고한후 오는 16~17일 면접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면접심사 합격자는 19일 공고되며, 최종합격자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다음달초에 별정직 공무원에 임용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설문 작성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 시범적으로 공모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경제수석실 등 정책부서로 공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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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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