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진입로 통과교통 외곽부터 돌아가게 하고 주차장 주변 우회로 만들어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2010세계대백제전’ 성패의 관건이라할 교통 및 주차체계를 위해선 주 진입로 통과교통을 외곽부터 돌아가게 하고 주차장 주변 우회도로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주차장별로 운영의 묘를 살리기 위한 빠른 주차안내체계 확립이 행사장 주변 교통흐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또 행사기간 중 공주와 부여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마라톤대회 등 대형 이벤트 행사장 이 겹쳐 생기는 교통혼잡을 어떻게 푸느냐는 문제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2010세계대백제전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석원)는 10일 오후 백제권관리사업소 대회의실에서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 경찰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종합대책회의를 열어 의견을 듣고 관람객들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봉운 충남발전연구원 박사는 제안설명에서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바탕으로 교통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세계대백제전기간 중 하루 계획기준관람객수를 6만3000명으로 볼 때 공주, 부여 각 동시체류관람객수가 4만4000명에 이른다”며 “공주, 부여 각 대형 680대, 소형 5284대의 주차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박사는 또 “공주는 수도권, 강원, 충청, 영남쪽 관람객이 몰리는 공주나들목(IC)이 7800대로 가장 많이 몰린다”면서 “부여행사장으론 호남지역 차들까지 가세하면서 부여IC를 통해 하루 8400대의 차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른 문제는 행사기간 중 열리는 각종 이벤트들이다. 조직위는 “대백제전 중 열리는 전국마라톤대회 2개와 도민체전, 연극제, 문화예술제 등 대형행사들이 집객효과가 있긴 하나 행사장 중복사용으로 행사손님들 차를 막는다면 교통대란이 올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대백제전 중 행사는 공주지역의 경우 동아백제마라톤대회와 연극제, 문화예술제, 도민체전 등이다. 부여는 전국하프마라톤대회 등이 대백제전행사장을 지나거나 거쳐가는 경우가 많아 교통, 음식, 숙박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주행사장 부속주차장 외에 공주·부여군 협조아래 행사장 부근에 임시주차장을 운영키로 하고 공주 고마나루예술마당 앞 임시주차장 등 3곳(2054면)과 부여 고령친화단지 임시주차장 등 5곳(4200면)을 만든다.
조직위 관계자는 “주차장별 운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전체 관람객 차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면서 “이는 곧 전체 대백제전행사의 성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여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집중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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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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