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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月, 다시 男心이 흔들린다..걸그룹 대전 '스타트'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올 8월, 다시 한번 걸그룹 전쟁이 대대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적인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등이 해외활동에 치중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인기 바통을 이어 갈 새로운 걸그룹들이 국내 컴백이나 데뷔를 앞두고 있다.

시크릿, 나인뮤지스, 레인보우, GP 베이직, JQT 등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의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며 '제 2의 걸그룹 전성시대'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시크릿, 이제야말로 도약할 때!


지난해 10월 데뷔앨범 '아이 원츄 백'으로 가요계 데뷔한 시크릿은 불과 1년도 채 안된 시간동안 당당히 국내 가요계에서 한 자리 차지했다는 평이다.

데뷔 초, 시크릿은 멤버 한선화가 KBS2 '청춘불패'에 출연하면서 서서히 그들의 인지도를 높이더니 지난 4월 1일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Secret Time)' 타이틀 곡 '매직'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특히 '매직(Magic)'은 화려한 비트와 시크릿 멤버들의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그동안 보여 온 시크릿의 귀여운 콘셉트에서 탈피,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크릿이 여기까지 오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천안함 사건과 MBC 파업 등으로 음악프로그램이 결방된 가운데 컴백한 신인 걸그룹 시크릿의 성공가능성을 확신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크릿은 주위의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성공가도를 달렸다. 비록 방송 출연은 자주 못했지만 '매직'에 대한 입소문이 팬들과 방송관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으며 승승장구하며 시크릿이라는 그룹의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수많은 난관을 뚫고 이룬 '매직'의 이같은 성공은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 '마돈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이번 앨범 콘셉트는 '매직'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안무나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을 완전히 달리하려고 노력했다. '매직'에 큰 사랑을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는 시크릿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크릿은 12일 타이틀 곡 '마돈나'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나인뮤지스, '모델돌' 콘셉트로 男心 흔든다


서인영, 박정아, 제국의아이들, 쥬얼리, VOS 등이 소속된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로운 걸그룹을 선보인다.


하지만 그저 그런 걸그룹이라고 하면 오산. 이들은 좀 더 특별하다.


평균 172cm 최장신 여성그룹으로 '모델돌'이라는 애칭을 얻은 나인뮤지스(라나, 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비니, 재경, 혜미)는 9명 멤버 대부분이 모델 활동 경험과 MC, 드라마,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이른 바 '준비된 신인'이다.


특히 멤버 이샘과 라나는 각각 2007년과 2008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진짜' 모델인 것.


뿐만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레인스톤과 함께 나인뮤지스의 데뷔곡 '노 플레이보이(No Playboy)'의 공동 작곡가로 나선 만큼 음악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팬들은 히트곡 제조기 박진영과 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를 작곡한 레인스톤의 곡이라는 사실에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주얼은 물론, 음악성까지 갖춘 나인뮤지스가 12일 첫 방송을 통해 얼마만큼 팬들을 어필 할 수 있을 지 사뭇 기대된다.

◇GP 베이직, 오랜만에 만나는 로우틴 그룹


오는 13일 데뷔를 앞둔 걸그룹 GP Basic은 평균 연령 15세의 로우틴 그룹이다.


초등학교 6학년생 1명과 중학교 2학년생 5명으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인 GP Basic은 현재 활동하는 걸그룹 중 최연소 걸그룹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혜나, 레아, 에미트, 트리니티, 자이온, 제이니로 구성된 이들은 2년 간의 트레이닝을 통해 춤과 노래실력을 다져왔으며, 막강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나이들은 어리지만 언니그룹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강력한 걸파워를 보여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뽐냈다.


오랜만에 출연한 로우틴 그룹 GP Basic이 국내 가요계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레인보우, JQT 등 자신만의 색깔을 지닌 걸그룹들도 8월 컴백을 준비하며 삼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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