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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 중국발 악재에 '휘청' 다우 1.3%↓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국의 경제지표 악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과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 개장했다.


오전 9시54분(뉴욕시간) 현재 뉴욕증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7% 떨어진 1만563.27로 거래중이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36% 내린 1112.42로, 나스닥지수는 1.76% 하락한 2265.00으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실하게 나타난 것이 이날 뉴욕 증시 하락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의 2분기 노동생산성이 예상 밖으로 하락한 것도 뉴욕 증시를 흔들어 놓은 요인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이 내놓은 주택가격과 자동차 판매 등 주요 지표가 대부분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7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상승으로 전달에 비해 상승세과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내놓은 7월 자동차 판매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장전 발표된 미국의 2분기 노동생산성도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2분기 노동생산성은 0.1%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뒤집고 전분기 대비 0.9% 하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 회복의 모멘텀이 사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퍼져나갔다.


FOMC가 이날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투자자들의 손을 ‘매도’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포트-맥모란 코퍼앤 골드는 중국의 수입이 둔화되고, 금속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2.2% 하락하고 있다.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엑슨 모빌의 주가도 1%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클 홀란드 홀란드 앤 컴퍼니 대표는 “경기회복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이번주 내놓을 경제 지표들을 감안하면 시장의 힘을 불어줄 경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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