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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조광래 호'의 키워드, 체력 앞세운 세밀함"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꾀돌이’ 이영표(알 힐랄)가 새로 출범한 ‘조광래 호’에 대한 확고한 견해를 드러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0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오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훈련을 실시했다. 이영표는 훈련 전 인터뷰를 갖고 ‘조광래 호’의 축구 색깔과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조광래 호’에 대한 생각이었다. 이영표는 K리그 안양 LG 시절 조광래 감독과 세 시즌을 함께 했다. 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사령탑의 축구 색깔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셈이다.


이영표는 “세밀한 축구”라고 간단하게 정의를 내렸다. 그는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언제 뛰어야 하고 쉬어야 할지를 잘 알아야 한다”며 “빠르고 효과적인 공격과 수비를 요구하므로 강한 체력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영표는 “선수들이 이해하는 것과 경기를 소화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 “감독님이 원하고 있는 것을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나이지리아전에 대한 생각도 함께 털어놓았다. 그는 “리턴매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의 강팀이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우리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며 “이번 경기에서 얻어낼 것을 얻고 전열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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