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대신증권은 10일 LED TV재고 증가는 일시적 현상일 뿐 9월에 적정수준으로 회복되겠다며 LED 관련주의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
박강호·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LED TV 재고 증가, TV세트 업체로부터의 LED칩 가격인하 압력 가중으로 인한 이익모멘텀 약화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주가가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하지만 LED TV 재고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LED TV의 재고조정은 7~8월에 국한된 것으로 9월 이후 TV시장이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LED TV의 성장세가 지속되겠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개최(6월)와 TV신제품 출시(9월) 일정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7~8월의 TV 수요는 약하다"며 "올 2분기에 월드컵이 열렸고 LED TV 시장확대의 원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2분기에 LED TV 공급은 수요 대비 일시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이에 과거보다 TV재고 조정 시기가 앞당겨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LED TV 재고 증가에 따른 LED칩에 대한 공격적 가격인하가 현실화되기는 어렵겠다"며 "올 하반기에 분기별로 약 7% 전후의 제품평균단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10% 이상의 무리한 인하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은 기존 추정치 보다 각각 4.8%, 3.6% 감소하는 데 그치겠다고 대신증권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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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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