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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안 NLL 방향 해안포 발사(종합)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을 향해 11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9일 "북한이 이날 11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해 백령도 인근 어선들을 대피시켰다"며 "물기둥과 포성으로 해안포를 관측하고 있으며 오후 6시14분 이후에는 추가 사격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백령도 북방부근에 10여발의 해안포를 발사했다. 이어 오후 5시 52분~6시 14분 연평도 북방 NLL부근에 100여발 해안포사격을 실시했다.


이에 해군은 오후 5시 49분 경계 및 전투대비태세를 갖추고 북측에 경고방송을 했다. NLL을 침범한 북한의 함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해안포를 사격한 시간은 우리군의 육·해·공 합동해상기동훈련이 끝난 오후 5시 직후다. 우리 군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서해상에서 대북제재 일환으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훈련기간에 대함사격 훈련을 포함시켜 북한 함정이 NLL을 침범하면 두 차례에 걸쳐 경고방송을 하고 남하가 계속되면 경고사격에 이어 격파사격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북한의 상어급 잠수함이 서해로 은밀히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탐색하고 추적하는 훈련이 실시됐다. 백령도에서는 오후에 155㎜, 105㎜ 견인포와 박격포 포격 훈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해군과 공군, 육군, 해병대 등 병력 4500명과 잠수함 3척을 포함한 함정 29척, 항공기 50여대가 투입됐다.


군 관계자는 "서해 합동해상기동훈련에 대한 반발시위로 보인다"며 "해군은 경계 및 대기태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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