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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9월 18일 예정' 전대..추석 전후로 변경 검토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당은 9월 18일로 예정된 차기 전당대회 날짜를 추석 연휴 이전으로 앞당기되 불가피할 경우 추석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현희 대변인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에서 9월 18일로 전당대회를 개최하자는 안을 오늘 비대위에 보고했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전 대변인은 "비대위에서는 전당대회 일자가 추석연휴를 시작하는 날짜여서 ▲ 교통문제 ▲ 당원들의 참석문제 ▲ 언론의 편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차기 전대 예정일인 9월 18일은 토요일이다. 특히 추석 연휴는 21~23일(화·수·목)이라서 20일 월요일을 포함하는 징검다리 연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전당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질 경우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이나 언론의 주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민주당 일각에서 전대 흥행에 대한 우려나 조직동원 선거의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전 대변인은 이와 관련, "비대위는 향후 전당대회 날짜는 가급적 추석 전에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되, 불가피하게 전당대회가 추석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같이 검토하고 가급적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당대회 일자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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