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재계에서도 석 달여 앞으로 후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이 지난 2005년 APEC CEO 서밋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비즈니스 기회라며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지난 5년전 열린 부산 APEC CEO 서밋의 경우 800명이 넘는 CEO들이 참가를 신청하는 등 당시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바 있다. 주요 대기업들은 G20서밋은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APEC CEO 서밋을 훨씬 능가하는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이를 100% 살리기 위해 각국의 정상들과 기업인들에게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한국 기업들이 좋은 비즈니스 기회를 삼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기업들은 국내 기업인들에게 배정된 5~6석의 서밋 참가 자격을 따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자격을 따내느냐의 여부가 기업의 위상을 알리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우선 재계를 대표하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참석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공식 대외 행사에 모습을 자주 비추지는 않는 두 회장이지만 행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참석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강덕수 STX 회장 등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을 통해 활동을 해온 오너들도 유력 참석자로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부산 APEC CEO 서밋 의장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주도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풍부한 해외 인맥을 자랑하는 만큼 서밋에 참가를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00명의 CEO들이 서밋에 맞춰 사업장 방문 및 비즈니스 미팅 등 부대행사도 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G20 비즈니스 서밋을 참가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참석 자격을 따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만일 참가가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기업 CEO들의 방문 일정에 맞춰 미팅과 회의시간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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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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