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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통신3사중 가장 부진한 2Q실적 기록

[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가 통신 3사 중 가장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을 적용한 실적집계 결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8% 늘어난 1조977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3%, 14.1% 감소한 974억원과 6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KT는 물론 소폭 성장한 SK텔레콤과 비교해서도 부진한 것이다.
이와관련 회사는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합병으로 인해 늘어난 유·무형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782억원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무산사업에서 스마트폰 열풍에대한 대응이 미비했던 것과함께 합병전후 어수선함으로인해 전반적인 영업이 부진했던 것도 실적부진과 무관치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단말판매 및 기타수익 등을 제외한 2분기 영업수익(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1조 592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무선사업 가입자 숫자는 8만3000여명이 늘어나, 누적가입자는 886만8000명을 기록했으며 빠르면 3분기중 사상 첫 900만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2분기 유선서비스 가입자는 초고속인터넷이 순증 5만3000명, 누적가입자 264만 1000명을 기록했으며, 인터넷전화가 순증 13만2000명, 누적가입자 242만7000명, IPTV는 순증 6만6000명, 누적가입자 44만7000명을 기록했다.


2분기 TPS(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IPTV) 수익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0.2% 성장한 2591억원을 기록하며 유선 사업 성장세를 이끌어 한숨을 돌렸다.


한편 2분기 과열된 보조금 경쟁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자금운영으로 마케팅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한 총 3915억원이 집행됐으며 영업수익 대비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3.3%p 감소한 24.6%를 기록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LG U+ CFO 성기섭 전무는 “하반기 추가적인 가입자당매출(ARPU) 개선을 위해 온국민은 yo 요금제와 같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고급형 모델뿐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급형 모델 등 스마트폰 5~6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은 MS와 공동으로 중소기업 대상 솔루션 및 플랫폼을 개발하면 연간 30%이상 고속 성장하는 중소기업(SME)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표> 통신 3사 2분기 실적(전년동기비 증감율)
매출 영업익
KT 4조 9864억원(2.3%) 6014억원(24.4%)
SKT 3조 886억원(0.7%) 5821억원(5.2%)
LGU+ 1조 9772억원(0.8%) 974억원(-22.3%)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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