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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무더위 속 '사랑의 행진'

참가자 1km 걸을 때마다 후원금 적립, 투병중인 임직원 가족에 전달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5일 인턴사원, 임직원 등 약 300명과 함께 '사랑의 행진'을 했다.


사랑의 행진은 참가자 1명이 1km를 걸을 때마다 해당 소속사에서 일정금액의 후원금을 적립하며, 적립된 후원금은 건강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지난 2005년, 투병생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가족들에게 십시일반 작은 도움이라도 전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김 회장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수안보 리조트에 이르기까지 약 20Km를 걷는 ‘사랑의 행진’을 통해 임직원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사랑의 행진’은 2005년, 2006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로,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한화인으로서의 소속감 및 동료애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올해 적립된 약 1억여원의 후원금은 백혈병, 뇌경색 등 병마와 싸우고 있는 그룹 임직원 및 가족 9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오늘 ‘사랑의 행진’을 통해 나이와 직급의 벽을 넘어 서로간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한 동료애를 잊지 말고, 힘들고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빛을 발휘해 온 한화의 신용과 의리의 전통을 소중히 간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진구간인 문경새재는 김승연 회장이 그룹 회장에 취임하고 나서 1년 뒤, 한화 임직원들과 처음으로 그룹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걸었던 길이다. 과거 조선시대 선비들에겐 ‘과거길’, ‘장원급제길’이라고도 불렸으며, 한화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기원과, 인턴사원들이 앞으로 남은 학업 및 직장 생활에서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5일 폭염 속의 ‘사랑의 행진’에 이어 6일에는 이번 ‘사랑의 행진’에 참여한 인턴사원들과 별도의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승연 회장은 인생의 선배, 아버지로서 당부의 말과 함께, 성공과 실패를 통해 일궈낸 경영철학을 이야기 하며, 또한 인턴사원들이 한화그룹에 대해 궁금해 하는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는 등 인턴사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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