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8월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국내 펀더멘털 강화에 따른 추세적 하락 기조 속에 1180원 전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외환은행이 전망했다.
5일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위원은 '8월 환율 전망'보고서에서 "국내 경제 펀더멘털 강화 및 이에 따른 외환수급상의 달러 공급 우위가 예상됨에 따라 환율의 추세적 하락 기조가 재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서 연구위원은 환율 상승 및 지지 요인으로 ▲유로존 주요 국가의 긴축 ▲미국 및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심리 등을 꼽았다.
환율 하락 요인으로는 ▲국내 펀더멘털 개선 ▲미 저금리 기조 지속 ▲한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주목했다.
그는 "8월 외환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완화되고 국내 경제 체질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경제 펀더멘털 영향권내로 점진적으로 회귀하면서 추세적 하락으로 방향이 기울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다만 "유로존의 7월 위기 가능성이 무난하게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세계경기 회복지연이라는 불확실성 상존은 여전히 외환시장의 변동성 감소를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