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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건전성 지표 기반 3Q 실적 양호 예상..'매수'<교보證>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교보증권은 5일 외환은행이 2분기에 나타난 건전성 지표를 기반으로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6800원을 유지했다.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2분기 건전성 지표가 3분기 실적개선 여지를 높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1개월 주가수익률이 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은 0.8%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건전성 지표와 관련 그는 "2분기 외환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31%로 부산은행 다음으로 낮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건전성지표를 보였다"며 "은행평균 NPL비율은 1.89%인 점을 감안할 때 3분기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1개월 간의 저조한 주가수익률의 근거로는 부각되지 못한 인수 주체로 인한 인수합병(M&A) 프리미엄 경감, 기존 예상치 대비 낮은 100원 규모의 중간배당 등이 꼽혔다.


3분기 실적은 하이닉스 지분매각 이익 등으로 2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 애널리스트는 "1000억원 상당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과 2분기 기업구조조정 충당금 기저효과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24.5% 증가한 26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외환은행의 지난 2분기 순이익은 2109억원으로 추정치 수준에 부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컨센서스 대비 12.9% 하회한 것으로 은행평균 62% 하회 기록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록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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