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융업종이 외환은행 지분 매각 방침에 힘입어 금융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환은행장이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 매각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후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11일 오전 10시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0.92%(4.49포인트) 상승한 495.18을 기록하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피인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외환은행은 전일 대비 5.58%(750원) 오른 1만4200원을 기록하며 관련 업종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뒤를 이어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KB금융도 전일 대비 각각 2.08%(300원), 0.74%(250원), 0.58%(300원) 상승한 1만4750원, 3만4250원, 5만2400원에 거래되며 전날 하락세가 전환되는 모습이다. 관련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지주도 전일 대비 0.34%(150원)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외환은행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이사회 결과 대주주인 론스타가 지분매각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혁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금융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며 외환은행 매각 작업 공식화로 관련업종의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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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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