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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지표 덕분에" 다우 0.4%↑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전 발표된 민간고용이 기대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강보합 출발했다. 최근 불거진 경기 회복 둔화 우려로 인해 불안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는 장중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가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05포인트(0.4%) 상승한 1만680.4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6.78포인트(0.6%) 오른 1127.24를, 나스닥 지수는 20.05포인트(0.9%) 뛴 2303.57을 기록했다.

◆ 경제 지표 'Good' =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며칠간 시장에 팽배했던 경기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먼저 미국 민간 고용 조사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ADP Employer Services)는 7월 미국 기업들의 고용이 전달 1만3000명 증가에 이어 4만2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만명 역시 대폭 상회하는 기록.

민간 고용이 늘어났음에도 경제 둔화 우려로 인해 미미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이어 공급자 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지수 역시 시장 전망치인 53.0을 상회하는 54.3을 기록하면서 상승 분위기를 굳혔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반크셰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경제 지표는 고용"이라면서 "고용 부분에서 경제 회복세를 유지할 수 있는 신호는 곧 바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중국, 강도 높은 스트레스테스트 = 중국 은행 규제 당국이 지난달 은행권에 주택 가격이 60% 하락했을 경우를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는 소식도 주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빌어 중국 은행권이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지역의 주택 가격이 50~60% 하락하는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과거 중국 은행권이 주택 가격이 최대 30% 하락했다는 가정 하에 진행했던 스트레스테스트보다 그 기준이 더욱 강화된 것이다. 이로 인해 중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될 경우 그에 따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이 확산되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니콜라스 컨서네리 유라시아그룹 아시아 스페셜리스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6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다만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 분명한 만큼 강도 높은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중국 은행권이 이를 견뎌낼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하다는 점을 시장에 알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기업 실적에 엇갈린 희비 =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으로 인해 관련 주가는 엇갈렸다. 미국 2위 비디오게임 제조업체 일렉스트로닉아트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익이 기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7.4% 급등했다. 세계 최대 게임업체 액티비젼블리자드는 2.4% 뛰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하는 기업 주식에 대한 매도세를 형성하면서 주가 상승폭은 상당 부분 제한됐다. 피트니보우즈는 올 한해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익을 기존 주당 2.38달러에서 주당 2.10~2.30달러로 하향하면서 무려 15.86% 굴러 떨어졌다. 훌푸드마켓 역시 4분기 순익을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9센트에 못 미치는 27센트로 전망하면서 8.4% 급락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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