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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이모저모] 앤서니 김, 오스타우젠과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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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이모저모] 앤서니 김, 오스타우젠과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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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ㆍ사진)이 복귀전 상대로 '브리티시오픈챔프' 루이 오스타우젠(남아공)을 만나게 됐는데.

앤서니 김은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첫날 오후 11시에 오스타우젠과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앤서니 김으로서는 지난 5월 초 손가락 부상으로 코스를 떠난지 3개월만이다.


앤서니 김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텍사스주 댈러스의 집에서 어머니, 애완견과 함께 주로 지냈다"면서 "최근 PGA투어에서 59타 기록이 나온 것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골프를 잊고 푹 쉬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앤서니 김은 이어 "아직 준비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단 투어에 복귀해 기쁘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대한 의욕은 여전했다. 앤서니김은 손가락 수술 이후 코리 페이빈 미국팀 단장에게 전화를 걸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나를) 선발해준다면 반드시 선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앤서니 김은 현재 라이더컵 선발 포인트 5위에 올라 자력으로도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편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묶였다. 우즈로서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270주나 독점해온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다.


'넘버 2' 필 미켈슨(미국)이 우승하면 자력으로 1위에 오르고, 4위만 해도 우즈가 37위 밖으로 밀려나면 1위에 오를 수 있다. 웨스트우드는 우승과 동시에 우즈가 세 명 이상 공동 2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1위가 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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