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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룡·백설희·백남봉, 2010년 1세대 예술인 잇딴 타계 '애통'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영원한 광대' 배삼룡, '천상의 목소리' 백설희, '원맨쇼의 달인' 백남봉….


2010년 대한민국 1세대 예술인의 잇딴 타계 비보에 연예계와 수많은 올드팬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원로 희극인 백남봉이 29일 오전 8시40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고인은 지난 2008년 폐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경기도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폐렴증세가 악화돼 일주일 전부터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고 29일 오전 세상과 작별했다.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한 고인은 구수한 목소리와 넉살좋은 입담, 성대모사 등으로 원맨쇼의 일인자로 불리며 당대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남보원과 '원맨쇼 달인'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2010년에는 유난히 1세대 희극인과 가수의 별세가 잇따라 올드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지난 2월엔 '비실비실 배삼룡'이라는 유행어로 한국 코미디 1세대를 풍미했던 배삼룡이 오랜 투병생활 끝에 별세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월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이어 지난 5월엔 천상의 목소리로 '봄날은 간다'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팬들에게 선사한 가수 백설희가 고혈압 합병증으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향년 83세.


원로배우 고 황해의 아내이자 가수 전영록의 어머니, 걸그룹 티아라 보람의 할머니로 인기 연예인 집안을 이끌었던 고인은 국민 애창곡 '봄날은 간다' '물새우는 강 언덕' '카르멘 야곡' 등 히트곡으로 1950~196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다.


이밖에 '비내리는 호남선'의 원로 작곡가 박춘석도 지난 3월 향년 80세를 일기로 사망해 가요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미자와 명콤비를 이루며 '섬마을 선생님' '기러기아빠' '흑산도 아가씨' '황혼의 블루스'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고 패티김, 남진, 나훈하, 하춘화와 '박춘석 사단'을 이룬 고인은 그러나 16년 간 뇌졸중 투병 끝에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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