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회원권시장의 약세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동기대비 7.2% 올라 최근 10년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발표와 함께 경기 전망도 밝아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아직 골프회원권시장에는 자극을 주지 못하고 있다. 고가권의 약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법인체의 '시장 관망'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시즌이라는 것도 분위기를 느슨하게 만들고 있다.
▲ '매도주문'만 쌓여~ <고가권>= 매도주문이 쌓이면서 호가를 낮추고 있다. '국내최고가' 남부가 4000만원 떨어졌지만 실제 거래는 성사되지 않고 있다. 가평베네스트는 반면 10억원대를 굳게 지켜 '투톱'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곤지암 빅3'이 일단 좋지 않다. 이스트밸리가 3000만원이 더 떨어지면서 인근 지역의 남촌도 1500만원 하향조정됐다.
▲ "수도권도 별볼일 없고~" <중가권>= 남서울이 300만원 올라 고군분투하고 있다. 뉴서울과 88은 '반짝상승세'를 지나 하락세로 돌아섰고, 수도권 근교의 기흥과 강남300이 동참하고 있다. 제일이 500만원 내린 안산권도 마찬가지다. 여주, 이천권도 예외없다. 블루헤런과 자유 등이 모두 약세다.
▲ 골프회원권도 "지금은 휴가 중~" <저가권>= 거래량이 전반적으로 줄었다. 레이크우드가 매물이 줄어들면서 지난주에 이어 300만원 상승해 이채. 필로스와 몽베르, 양주 등은 거래빈도가 낮아졌다. 종합리조트형 골프장인 용평버치힐은 휴가철과 함께 예상대로 300만원 오르면서 강세에 돌입했다. 지방은 영남권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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