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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전저점 앞둔 반등.."당국 속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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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이 거센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다.

6월 경상수지 흑자, 증시 호조 등으로 매도세가 대거 유입됐으나 1180원 초반에서 외환당국의 강한 속도조절이 관측되자 환율은 7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전저점 1172원을 바라보던 시장 참가자들은 당국의 매수 개입에 일제히 주춤한 양상을 나타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원 오른 1184.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NDF환율을 반영해 1185원으로 오른 채 장을 열었지만 개장초 경상수지 흑자에 매도세가 유입되며 1183.5원까지 빠졌다.


그러나 장 초반부터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 추정이 나오면서 시장에는 경계심리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숏으로 기울었던 일부 시장참가자들이 숏커버에 나서면서 환율은 1189.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6억165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86.50원.


매도 압력 VS 당국 의지 팽팽한 접전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당국의 강한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폭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업체 월말 네고물량, 주식 자금, 역외 매도가 일제히 환율을 내리눌렀지만 하단은 탄탄했다. 외환당국은 친서민 정책으로 환율 스탠스가 달라지지는 않음을 내비치면서 개입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환율은 장후반에는 다소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달러가 1.30달러대를 재돌파하면서 롱스탑이 유입된데다 네고물량까지 가세했다.


한 시중 은행 외환딜러는 "장막판에 유로가 오르면서 롱스탑과 네고물량이 집중돼 환율이 오르던 기세가 꺾였다"며 "월말이 가까워져 올수록 네고물량에 따른 하락세가 힘을 받겠지만 일단 1180원대에서 계속 등락할 듯하다"고 말했다.


당국 1180원대 사수..10억불 이상 개입 추정


외환당국은 평소보다 강한 개입에 나섬으로써 1180원 방어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날 당국이 10억불~12불 가까이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딜러는 "주식 관련 자금과 역외 매도도 계속 나오고 있지만 외환당국 의지도 강한듯하다"며 "역내외 오퍼가 많을 듯하나 전저점인 1172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70원~1190원 정도에서 변동성 큰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16포인트 오른 1773.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6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6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지속했다.


8월만기 달러선물은 1.60원 오른 1185.30원에 장을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397계약, 은행이 6167계약, 증권이 8148계약 순매수한 반면 투신이 1012계약,개인이 1만1329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87.86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7.7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3012달러로 급등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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