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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 신입생' 차두리, 챔스리그서 눈도장 받을까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가 최고의 무대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까. 바로 생애 첫 경험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다.


셀틱은 29일(한국시간) 오전 4시 포르투갈 브라가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브라가 SC와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셀틱 형제' 기성용과 차두리 모두 챔피언스리그는 첫 경험이다.

닐 레넌 감독은 셀틱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을 해본 결과 차두리에게 이상은 없다. 브라가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하며 차두리 이름을 언급해 출전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기성용도 앞서 열린 시애틀 사운더스, 스포르팅 리스본 등과 평가전을 통해 레넌 감독의 신임을 받은 터라 챔피언스리그 데뷔 가능성이 높다.

2010 남아공월드컵서 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직후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는 이번 무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적 후 셀틱이 치른 네 차례 평가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에만 교체 출전한 차두리로서는 큰 무대에서 감독의 눈도장을 받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


레넌 감독은 맨유전 직후 "차두리가 뛰어난 페이스를 보였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잘 적응했고 즐기는 것같다. 차두리 같은 선수를 데리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지만 이후 두 차례 평가전서 차두리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때문에 챔피언스리그가 사실상의 시험무대나 마찬가지다.


특히 차두리는 빠른 팀 적응을 위해 오는 8월 11일 있을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도 차출 제외를 요청했다. 이에따라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은 차두리의 요청을 100% 수용해 13명의 해외파 차출 요청 명단에서 그를 제외했다.


과연 차두리가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이자 이적 후 사실상의 첫 시험무대에서 "차두리는 내가 원하던 풀백"이라며 자신을 영입한 레넌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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