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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정권에 대한 분노 표로 보여달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8일 7.28 재보선 투표와 관련,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실정에 대한 비판, 또 부도덕한 패륜에 대한 분노를 표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선대본부 상임고문단 연석회의에서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고도 아직 정신 못 차리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의 날이 바로 오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4석의 의석으로는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서 "개혁진영을 모두 합쳐서 100석은 되도록 전국적으로 야권 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니총선으로 불리기 때문에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하면서 물밑에서는 엄청난 불법을 저지리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의 불법 전화홍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젊은이와 야당 비하 발언, 강원도 금품사건, 한국관광공사 감사의 노골적은 특정후보 강요에 대해서는 절대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 후에도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이러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정치적으로 확실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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