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지난분기 반토막 전망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LG전자가 28일 실적발표를 한다. 남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발하는데 '어닝 쇼크'가 불보듯 하다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관측이다. 그래도 최근 LG전자의 주가흐름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업들을 무색케 한다.
LG전자는 전날까지 3일 연속 상승했다. 저평가 인식에 실적도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3일 연속 쌍끌이 매수에 나선 결과다. 22일 9만7800원에 마감됐던 주가는 27일 10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막상 실적발표일이 닥치자 투자자들은 몸을 사리는 모습이다. 보합으로 시작한 LG전자 주가는 오전 9시15분 현재 1500원(1.44%) 내린 10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와 올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며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실적 악화라는 '소나기'는 피하는 게 상책이란 심리가 투심을 짓누르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LG전자가 매출액 14조4494억원, 영업이익은 240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화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이같은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2분기 1조2570억원, 올 1분기 4890억원과 비교하기조차 민망한 수준이다.
하반기를 긍정적으로 본다 하더라도 이같은 실적이 공식발표되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란 부담이 이날 장초반 LG전자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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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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