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공동선언..공무원 노총 등 4개 노조 참여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정부와 공무원노조가 처음으로 청렴실천 및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다.
정부와 공무원노조는 28일 오전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과 공무원노사 상생ㆍ협력을 위한 공동선언'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 도렴동 정부종합청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정부 대표인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과 전국단위 규모 4개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참석한 노조는 중앙ㆍ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공무원노총(조합원 4만1722명), 15개 시ㆍ도교육청 공무원의 교육청노조(2만3457명), 16개 중앙부처 공무원의 행정부노조(2만0225명), 7개 광역시ㆍ도 공무원의 전국광역연맹(1만670명) 등이다.
정부와 공무원노조는 이 자리에서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법령을 준수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정치적 중립과 선진 노조문화 확산 ▲공직사회의 불합리한 행정관행과 차별적인 제도 개선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일선 공무원 의견 수렴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 등 5개 분야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맹 장관은 "이번 선언은 공무원노조가 정치적 중립과 청렴운동에 앞장서는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전한 노조활동을 지향하려는 의미 있는 선언"이라면서 "합리적이고 건강한 모범노조와는 언제라도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를 대표한 김찬균 공무원노총 위원장은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공무원노조부터 청렴실천 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며 "상생의 공무원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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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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