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미국 2분기 빈 주택 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통계국은 2분기 주택 공실률이 2.5%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나타났다고 밝혔다. 빈 주택 수는 전년 1860만채에서 증가한 1890만채를 기록했다.
공실률은 집을 팔려고 내놓았으나 사는 사람이 없어 빈집으로 남아있는 집의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공실률 증가는 대출자들이 담보물로 제공한 주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2분기 주택차압 건수는 26만996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리얼티트랙은 올해 주택차압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자가거주율은 66.9%로 지난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패트릭 뉴포트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집을 포기하고 가족들끼리 집을 합치거나 이사하고 있다"면서 "주택차압 건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