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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규 용인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역점을 두겠다"

"모든 소통은 친절에서 시작된다" 공무원 친절도 강화

[아시아경제 정태석 기자]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은 민선5기 제6대 김학규 용인시장이 내놓은 시정방침이다. ‘사람 중심의 참여행정’이란 정책방향 또한 같은 맥락이다.

아주 단순한 말 같지만, 여기엔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지 않고, 힘을 합치지 않으면 결국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김 시장은 이런 시정방침을 기둥으로 삼고, 44개 사항 4대 분야 주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다.


여기엔 100년 미래의 향토기업을 육성한다는 각오로 지역의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시책 등을 비롯해 이른바 ‘반값학원’추진도 들어있다.


첨단산업 기업 육성을 위해 남사면 북리 공업지역에 친환경 무공해 첨단업종 공장을 유치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에겐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지원이다.


중소기업 대상으로는 저리의 신용보증기금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도농복합도시라는 지역 특색에 맞게 농촌과 농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심혈을 기우리겠다는 포부도 담아냈다.


도시민과 지역 농가가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농산물 직거래센터’를 운영하고, 남사면 화훼경매장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기흥지역엔 기흥호수공원과 백남준 아트센터, 한국민속촌 등의 인근 문화관광 인프라를 연계해 전통과 문화콘텐츠, 그리고 레포츠가 융합한 복합문화 관광단지를 구축,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비어있는 대형 상가의 상권을 되살리고, 크게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권 개발과 연계하는 ‘체험형 문화관광밸트’사업도 추진된다.


여기엔 단체나 가족들이 집적 농촌 체험을 할 수 있고, 자연에서 편안히 쉬며 먹고 즐길 수 있는 테마로 잡았다.


이를테면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역으로 낙후된 곳을 용인의 명소로 만들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겠다는 얘기다.


백암 ‘가마터’사업이 그 중에 하나다. 백암지역에는 도자기의 원료인 ‘백토’가 생산되는데, 이를 향토 브랜드로 만들어 대중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업 예산에 대해서도 과감하게 줄이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새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검절약에도 절대 소홀하지 않겠다는 것이 김 시장의 의중이다.


이를 테면 축구단, 배구단 등이 있는 용인시 직장경기부에 지원되는 연간 예산이 약 200억원이 넘는데, 과연 이 돈이 효율적으로 쓰여 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선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겠다는 뜻이다.


사회적 기업 육성 방안도 주요시책으로 삼았다.
우선 장애인과 저소득층, 노인 등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와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가닥으로 잡았다.


여기에 필요한 ‘용인시 사회적 기업 육성 및 지원협의회를 구성했고, 사회적 기업은 자립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각종 시스템을 가동, 예산 지원과 마케팅 지원 등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예산편성에 집적 참여하고 감시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또한 김 시장의 역점사업.


이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수렴을 기대하고 있다.


금년 하반기에는 조례와 시행규칙을 제정하고, 이 제도에 핵심기구인 주민참여예산지역회와 시민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행정서비스 혁신 방안에 대한 밑그림도 내놨다. 공무원 민원 친절도에 대한 대책이 그것이다.


민원담당자 대상을 한 전문교육 실시하고 불친절 공무원 패널티 여부, 친절 공무원 인센티브 부여, 고객 응대 매뉴얼 발간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은 친절에서 비롯된다는 게 김 시장의 강한 의지다.




정태석 기자 j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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