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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올 여름 극장가는 한국 공포·스릴러가 점령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스릴러 ‘이끼’에 이어 28일 공포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가 관객을 찾아간다. 또 다음달 19일 또 한 편의 공포영화 ‘폐가’가 늦여름 극장가의 피서를 책임진다.
세 편의 영화는 다루는 내용도 장르도 조금씩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관객에게 공포감을 준다는 사실이다. 때로는 하나의 마을이 될 수도 있고, 학교나 폐가처럼 건물이 될 수도 있다.
개봉 12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끼’는 30년간 은폐된 마을이 배경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낯선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사람 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그린다.
해국은 아버지가 사망한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마을을 샅샅이 뒤지면서 조금씩 그 속에 숨겨진 비밀스런 공간과 맞딱뜨리게 된다. ‘이끼’ 제작진은 원작에 등장하는 마을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전북 무주에 대규모 마을 세트를 짓는 등 2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를 미술에 투입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티아라 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은 160만 관객을 모은 전편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지는 속편이다. 1편과 마찬가지로 학교가 배경이다.
이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수업을 실시하는 명문사립고를 주요 공간으로 활용한다. 공포영화의 배경으로 자주 활용되는 학교 건물이, 학생들 사이의 폭력을 소재로 하는 이 영화에서 다시 한번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28일 개봉하는 이 영화가 1편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다음달 개봉 예정인 ‘폐가’는 산 자들의 출입을 금하는 귀신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사람들이 겪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42년간 6명이 실종되고 8명이 사고사를 당했으며 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폐가가 으스스한 공포를 만들어낸다.
이 영화는 귀신 들린 집으로 유명한 경기도 모처의 폐가에 들어선 폐가 동호회 회원 3명과 방송팀 3명이 폐가의 금기를 깨고 영(靈)의 세계에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내용에서 출발한다. 실제 폐가에서 촬영해 오싹한 느낌을 배가시켰다.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의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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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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