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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2-이끼-폐가', 극장가 삼복더위 날린다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한여름 삼복더위를 국산 공포 스릴러 영화가 한 방에 날릴 기세다.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가 개봉 12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모은 데 이어 '여고괴담' 이후 유일한 학원 공포 시리즈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가 28일 개봉하고 그 뒤를 이어 ‘폐가’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이끼’는 30년간 은폐된 마을이 배경이다. 이 영화는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낯선 마을을 찾은 유해국(박해일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사람 간의 서스펜스를 그린다. 영화의 전반부는 공포영화를 방불케 하는 오싹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달리 밤만 되면 으스스한 분위기가 펼쳐지는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주인공의 모습에서 공포스런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김수로, 황정음, 윤시윤, 티아라 지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은 ‘고사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은 160만 관객을 모은 전편 ‘고사: 피의 중간고사’에 이어지는 속편이다.


이 영화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교 1등부터 30등까지 생활관 특별수업을 실시하는 명문사립고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범이 내는 문제를 풀지 못하면 한 명씩 살해당한다는 1편의 설정과 달리 2편은 연쇄살인의 이유를 찾는 것에 집중한다.


영화 곳곳에는 피칠갑이 난무하는 잔인한 장면이 슬래셔 호러를 연상시키며 섬뜩한 느낌을 준다. 특히 출구가 모두 막힌 학교를 폐소공포증의 공간으로 만들어 관객들의 공포감을 자극한다.


다음달 개봉하는 ‘폐가’는 귀신들린 집 폐가에 금기를 깨고 들어간 사람들이 겪는 공포를 그린 영화다. 42년간 6명이 실종되고 8명이 사고사를 당했으며 1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폐가 자체만으로도 으스스한 느낌을 준다. 세트가 아닌 실제 폐가에서 촬영해 더욱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기도 모처에 위치한 폐가에 들어선 동호회 회원 3명과 방송팀 3명이 폐가의 금기를 깨고 영(靈)의 세계에 들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내용에서 출발해 흥미를 자극하는 이 영화는 8월 19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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