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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실적전망 'UP' 경기회복 신호?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 화물 서비스 전문업체 페덱스가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27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페덱스는 2010 회계연도 1분기(6~8월) 주당순익 전망치를 기존 85센트~1.05달러에서 1.05~1.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2011 회계연도 실적도 기존 목표치인 4.40~5달러에서 4.60~5.20달러로 올려 잡았다. 페덱스는 또 경기 침체기 동안 중지한다고 밝혔던 퇴직연금(401k) 지원도 1월부터 정상 재개했다고 밝혔다.

알렌 그라프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덱스 익스프레스와 페덱스 그라운드 운송량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페덱스 전체 매출과 이익 성장이 당초 기대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히 경기호조에 따라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페덱스의 주요 국제 특송 패키지 수요가 전년 동기대비 20% 증가해 1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웰스파고의 마크 비스터 이코노미스트는 “아이폰과 소형 전자기기의 운송 증가로 아시아 지역의 성장이 대단하다"며 "항공운송부문이 이 때문에 상당한 이익을 볼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운송량이 금융위기와 경제성장 둔화로 지난해 9.8% 급감했지만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18.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페덱스의 실적 전망 상향조정은 증권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페덱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팩트세트 리서치 집계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1.11달러를 기록했으며 2010회계연도 전체 실적은 4.98달러로 제시됐다. 주가도 상승했다. 실적 전망 상향 발표 이후 페덱스 주가는 5% 이상 뛰었다. 페덱스는 올 초 94.23달러로 고점을 찍기도 했지만 더블딥(단기 회복 후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기 시작하면서 이달 초까지 최고점 대비 25% 하락한 바 있다.


페덱스의 실적은 경기체감 지표로 활용되곤 한다. S&P의 짐 코리도어 애널리스트는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은 글로벌 경제성장이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페덱스가 일부 중단했던 미국 퇴직연금 지원을 다시 재개한 것도 경제가 더블딥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신호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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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페덱스의 경쟁업체인 유나이티드 파슬(UPS)도 지난주 예상을 뛰어넘는 8억4500만달러(주당 84센트)의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전체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UPS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수요 개선을 기대하며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 주당 3.3달러에서 3.45달러로 올렸다.


박선미 기자 psm82@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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