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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대작 '이끼-인셉션', 여름극장가 쌍끌이 흥행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국내 영화 '이끼'와 할리우드 영화 '인셉션'이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인셉션'은 26일 하루 전국 499개 스크린에서 16만 4401명을 동원해 일일관객수 1위에 올랐고, '이끼'는 555개 스크린에서 9만 5124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이날 '인셉션'의 관객점유율은 42.4%였고, '이끼'는 24.5%였다. 두 영화가 전체 관객수의 66.9%를 기록해 대부분의 극장들이 두 영화에 극장수입을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흥행작 '다크 나이트'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인셉션'은 드림머신이라는 기계로 타인의 꿈에 침입해 생각을 빼낸다는 독특한 설정을 그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과 숨 막히는 액션 연출, 철학적인 세계관 등이 일반 영화 관객뿐만 아니라 평단으로부터 공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향후 흥행도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인셉션'이 26일까지 모은 관객은 140만명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은 '이끼' 역시 꺾이지 않는 흥행세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 영화는 12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한 이래 28~29일 사이에 25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스릴 넘치는 원작의 재미와 강우석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등이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 2시간 4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끼'는 개봉 3주차 평일 하루에도 10만 가까운 관객을 모으며 국내영화를 대표해 여름 극장가를 점령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이끼'는 올해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국내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낸 영화는 '방자전'으로 26일까지 전국 301만명을 모았다.

고경석 기자 kave@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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