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정부가 국가회계제도에 대한 연구기관을 세웠다. 신설된 '국가회계기준센터'는 국가회계제도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조사 및 국가회계기준에 대한 실무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오전 공인회계사회 대강당에서 '국가회계기준센터(소장 편호범)'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성용락 감사원 감사위원, 김지홍 한국회계학회장 등을 비롯한 정부부처, 관련기관, 학계·회계업계 및 국가회계기준센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차관은 축사를 통해 "발생주의·복식부기 국가회계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국가회계기준센터의 핵심적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 및 학계·회계업계와 함께 참여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가회계제도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차관은 "국가재정에 관한 유용한 정보 제공을 위한 다양한 재정분석기법 및 활용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국가회계제도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토록 해 재정정보의 국제적 신뢰도 및 국가 브랜드를 향상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재정부는 국가회계기준센터의 설립으로 발생주의 국가회계제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국가회계 인프라가 구축되고 국가회계기준 및 관련 업무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조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며 국가재정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생산·제공되는 등 발생주의 국가회계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편호범 초대 소장은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감사위원을 거쳐 현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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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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