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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금리는 올랐다..물가안정에 부처협력 필요"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하반기 물가 안정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가 왔다"라며 "각 부처가 협력해 여러 과제를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윤 장관은 14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21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대전에서 아시아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아시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으며 우리도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장관은 "지난주 금요일에는 출구전략 시행을 놓고 논의가 있었던 금리가 0.25%포인트 상향조정됐다"며 "성장추세가 이어지면서 외부에서도 한국 경제가 이제 금리를 인상할 시기라고 봤고 인상 이후 시장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하면서 남은 과제는 금리가 어느 정도의 폭으로, 어느 정도의 속도로 상향조정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회가 종합적으로 상황을 파악해 대처하겠지만 각 부처 역시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우리 경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상황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재정위기의 불확실성, 중국과 대만의 관계 개선 등에 따른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대내적으로는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나 서민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윤 장관은 "서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그중에서도 물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단기적으로는 농수축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에 대한 노력이, 나아가 물가 지속 안정을 위한 구조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독과점적 시장에 따른 낮은 경쟁, 불합리한 유통구조 등 난제가 산적해 있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한 경쟁의 확산, 가격 정보의 공개 강화, 음성적인 거래 비용의 축소 등을 각 부처간 협력을 통해 개선방안을 같이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달 고용동향 발표에 대해 공공부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민간 중심의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청년층 고용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어 청년층 고용에 대해서도 모든 부처가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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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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