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 여부..상승탄력 가늠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고 글로벌 증시도 반등에 나섬에 따라 이번주 코스피200 지수선물의 연고점 돌파가 기대된다. 지난주 전약후강의 흐름을 보인 베이시스가 지수선물의 연고점 돌파후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9조원을 유지하고 있는 높은 매수차익잔고가 베이시스 수준에 따라 증시 상승의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3.05포인트(1.34%) 오른 23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9월물 기준으로 지난 4월26일 기록한 231.75에 불과 1.65포인트를 남겨둔 상황.
지수선물이 3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상승탄력은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윤선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갭상승으로 오른 것을 뺄 경우 장중 상승 탄력은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세적으로는 상방이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에도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증시가 바닥을 형성하고 최근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역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는 호재인만큼 박스권 돌파 가능성은 높다"고 강조했다.
결국 추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글로벌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국내 증시가 연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셈. 하지만 스트레스 테스트가 공개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230선을 돌파한 지수선물이 추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선물시장 외국인들은 주말 거래에서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한 강한 선물 매수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 베이시스는 초반 백워데이션을 보이는 등 부진했으나 주 후반 다시 이론가를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주초 고점 접근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에 따라 차익거래도 주 후반으로 가면서 매수세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만 현재 국가가 차익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누적돼 있는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가 어떤 식으로 청산될지는 여전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경우 차익거래시 베이시스 뿐만 아니라 환율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옵션만기 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평균 1205원일 때 1조원 이상의 매수차익잔고 물량을 누적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이하로 내려갔다. 따라서 매수차익잔고 청산을 위한 환율 조건은 충족된 셈. 베이시스가 하락하느냐 여부가 외국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의 주요 변수가 되는 셈이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환율 조건이 충족된만큼 베이시스 0.1 이하에서는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수차익잔고 청산에 나설 것이며 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한다면 환차익으로 얻을수 있는 수익이 더 커지기 때문에 더 높은 베이시스에서도 매수차익잔고 청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할 경우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베이시스의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이동평균선의 방향성 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지수의 박스권 돌파가 가시화될 경우 베이시스는 방향성에 후행하며 재차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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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주 지수선물은 연고점 돌파후 얼마나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느냐가 관건인데 베이시스가 탄력의 강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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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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